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볼때면 늘 김밥이 땡긴다
우영우 11화 유부김밥 먹는걸 보고 내일은 꼭 유부김밥을 먹으면서 시청해야지!12화 시작전에 유부김밥과 고구마튀김을 주문해놓고 칼칼한 열라면까지 준비 끝우영우를 보며 함께먹는 김밥이 참 맛있다다음주에도 김밥주문예정~~^^
수, 목 본방사수 하려고 저녁약속도 잡지않고 일찍 귀가해서 다같이 자리잡고 앉는다처음에는 시청률이 미약하였지만 지금은 인기 고공행진!!마음이 따뜻한, 가족이 함께볼수 있는 드라마가 생겨서 좋다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12화류재숙 변호사가 낭송한 시를 듣고 또 뭉클 ㅠㅠ
자신의 역할을 시로 표현한 듯 담담히 낭송하는 모습
지나가며 한번쯤은 본적있고 들은적 있었던 이 한편의 시를
어제의 감동을 돌이키며 기록해본다
연탄 한 장 /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긴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연탄 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 먹으면서도 몰랐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히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봄날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나는.
우영우를 보고 나면 가족들과 지인들과 얘기 거리가 많아지는데
바른공인중개사님이 안도현님의 다른 시를 한편 추천해주셨다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글을 남겨주며 누군가에게 연탄한장 같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말에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구나♡
우영우를 보면서 좋은 마음들이 전파가가 되는듯^^
#좋은시추천 #안도현 #연탄한장 #너에게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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