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0일 기도하기 좋은 석굴암
한라산국립공원 석굴암탐방로
한라산 탐방로중에 제주시가지와 가까이 있는 석굴암탐방로는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 접근정이 뛰어나고
차량으로 20분정도면 탐방로 입구에 도착 할 수 있어요
1100도로 가는길에 천왕사로 들어가면
국립호국원 주차장과 천왕사 주차장이 있습니다
석굴암으로 올라가기전 천왕사를 먼저 둘러보았어요
입구부터 펼쳐진 삼나무길이 너무나 이뻐 기분이 상쾌해지더라구요
천왕사에 도착하니 대학수능시험 100일 기도 안내문이 있어 잠시 기도를 드렸어요
안쪽으로 암자로 올라가는 길이 이뻐서 잠시 둘러보고 돌아서니
특이하게 우뚝솟은 바위가 있더라구요
아들 낳기를 기원한다는 바위라고 하네요
천왕사에서 바로 석굴암으로 가는길은 없어 암자를 돌아 다시 내려왔어요
제주는 바위가 많아 비가 많이 와도 물이 거의 빠져버려 건천이 많은데
며칠전 내린 폭우때문인지 물이 조금 남아 있네요
석굴암 들어가는 입구 우측으로는 내려온 물품 보관대가 있고
좌측에는 석굴암에 올라가는 물품이 쌓여 있더라구요
여러개에 봇짐에 조금씩 나눠 담아두어 가지고 올라가는데 큰 무리는 없도록 해놓았더라구요
마음에 드는 봇짐하나 선택해서 들고 올라가봅니다
오르막길은 가파르지만 길이 잘정비되어 있고 계단도 잘되어 있었어요
오르고 또 오르고 또오르고 계단이 끝없이 펼쳐져 있네요
고즈넉한 숲속을 걷다보니 금새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어요
한라산이나 다른 오름들에서는 보이지 않는
적송들이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어 있고 사이사이 보이는 하늘들이 이쁘네요
정상 쉼터에서 조금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석굴암은 암석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좋은 기운이 느껴져 기도하기에 알맞은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상쉼터는 쉬기편하도록 데크가 넓게 깔려 있었어요
준비해온 음식과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천천히 내려왔네요
산새소리, 바람소리, 피부에 닿는 숲속의 차가운 공기
제대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충혼묘지주차장 → 석굴암까지 1.5km (약50분)
위치 : 제주시 노형동 산20
주차장 위치 : 제주시 1100로 2528-171 (석굴암주차장)
[석굴암의 유래]
1947년 월암당 강동은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는데
월암 스님이 기도처를 찾기 위해 아흔아혼 골내 선녀폭포 위쪽에 자리한 궤에서
천일 기도를 드리고 회향하던 날,
작은새의 인도를 받아 지금의 석굴암 터를 정해서 지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상살이의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시험을 앞두고 합격의 간절함을 기원하는 기도객과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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